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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균형잡힌삶 4. 나누며 살아가기

2015.06.21읽음 627

김동기 목사 / 누가복음 12:16~21, 33~34 음성

균형잡힌 삶 4. 나누며 살아가기
본문 : 누가복음 12:16-21

 

16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누가복음 12: 16-21)


 오늘 읽은 본문에 등장하는 비유에서 하나님께서는 부자에게 “어리석은 자여”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자신에게 그런 여유분이 왜 주어졌는지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관점으로 보면 여러분에게 많은 여유분이 생기면 여러분 주위에는 이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러분이 거짓에 속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삶이 소유의 풍족함을 좇고 누리는 데 있다는 거짓에 속고 있습니다. 이는 곧 여러분이 자신의 소유를 섬기는 자가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부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자신의 현재나 미래를 위해서만 써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우리의 소유와 수입이 모두 우리의 안정된 미래와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 역시 왜 우리에게 여분의 것이 주어졌는지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20절 말씀을 읽어봅시다. 주님의 말씀은 이런 의미입니다. ‘네 돈은 여전히 네 수중에 있지만, 너의 시간은 끝났다. 돈은 끊어지지 않았으나 너의 시간은 끝이 났구나.’ 그리고 우리 모두가 생각해 보아야만 할 질문을 던지십니다.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이 질문의 대답은 “다른 누군가”입니다. 죽은 사람이 자비로운 사람이어서가 아닙니다. 여분의 것을 가지고 있던 자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주지 않았기 때문에 남겨둘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마무리하시면서 그 분의 말씀을 듣고 있던 청중들에게 직접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리라.”(21절) 이 말씀이 가르치고 있는 바는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은 미래를 대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삶에 주어지는 모든 것을 “자신만의” 현재나 미래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삶에서 이 사실을 바로 잡고 수정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돈을 사용하는 방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대해서도 부유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향하여 부유해진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33절 말씀을 읽어봅시다. 이는 모든 것을 팔라는 것이 아니라, 소유의 일부를 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경제방식은 좀 독특합니다. 내 여분의 것을 내주는 것, 내가 더 많이 가진 자임을 알고 필요에 처해 있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것, 다른 사람이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내 여분의 것을 주는 것, 이것은 하늘에 두는 보물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부유해 진다는 것은 이를 두고 이르는 말입니다. 하늘에 둔 보물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도둑이 근접하지도 못하고 좀도 쓸지 않습니다.


메시지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눅12:34) 비유에 등장하는 부자의 마음은 온전히 자신의 삶에만 묶여 있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가 마지막 숨을 거두었을 때 그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도 비유 속에 등장하는 부자와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균형을 잃어버린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방향을 수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분의 것을 가지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 대부분이 자신에게는 여윳돈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모든 것을 온전히 자기 자신만을 위해 소비해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삶이 바로 물질의 풍요로움이 곧 삶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삶입니다.
“내가 여분의 것을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는 내 삶이 소유의 풍족함을 좇는지 아닌지를 보여준다.” 이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는 여러분의 삶을 수정하십시오. 하나님을 향해 부유해지기로 결단하십시오. 여러분이 하나님을 향해 부유해지는 삶을 살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보다 더 가진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더 가졌기 때문에 나누어주는 삶을 살기 시작한다면 여러분에게 더 많은 평화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