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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기 목사 / 창세기 4:1-12 음성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창세기 4장1-12절)
이번 3월은 <기후 변화>라는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우리는 무인도에서 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작게는 가정이라는 공동체로부터 조금 더 크게는 직장이나, 학교라는 공동체에서 유대관계를 가지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공동체에는 공동체 특유의 기후(분위기)가 있습니다. 이 분위기라는 말을 대신해 기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각 공동체는 저마다의 기후가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 기후가 계절로 말하면 봄처럼 항상 따스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우리가 원하는 것과 달리 관계와 감정의 기후는 변화무쌍하게 바뀐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 모두는 감정적이고 관계적인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볼 수 없지만 우리가 어딜 가든지 항상 감정과 관계의 기후가 우리와 함께 합니다. 사실 우리 삶에서 공동체의 관계는 무척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
어떤 한 사람이 예수님께 가장 중요한 계명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10:27). 사랑은 최상의 관계입니다.
예수님의 가장 중요한 계명은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좋은 관계, 사람을 사랑하는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리즈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함께 하는 관계들, 즉 우리가 머물고 있는 공동체의 기후를 좋은 기후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메시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의 기후변화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계속 녹아서 미래에 섬나라들이 해수면 증가로 인해 국토가 없어질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습니다.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는 21세기 안에 바다속으로 가라앉게 되어, 지난 2001년 ‘국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현재 뉴질랜드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에게 닥쳐온 재앙은 무시 못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외에도 키리바시, 바누아투, 쿡 제도, 그리고 여행지로 유명한 몰디브도 있습니다. 환경의 기후뿐 아니라 사람에게 있어서도 기후가 있습니다. 개인의 특유한 기후와 더불어 개인이 속한 공동체의 기후가 그것입니다.
오늘 창세기 본문은 개인(가인) 특유의 기후가 공동체(가인, 아벨 두 형제)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가인이 가진 개인의 기후가 온화했다면 결코 동생을 죽이는 끔찍한 결과를 낳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니 그전에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죄(감정)가 그를 다스리지 못하도록 말씀하셨을 때 순종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그의 감정(죄)을 다스리지 못했고, 급격하게 변한 그의 감정의 기후가 결국 최초의 살인자로 만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생을 얻기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율법교사의 질문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랑은 감정과 관계에 있어 최상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3월 설교 시리즈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기후변화, 사람과의 기후변화를 개인과 공동체를 살리는 최상의 기후로 바꾸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