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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기 목사 / 에베소서 5:15-18 음성
가드레일 Part 1. 안내하고 보호하라
본문 : 에베소서 5:15-18
15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18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우리는 이번 주부터 6주간에 걸쳐 가드레일(Guard rails)이라는 시리즈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운전하시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잘 알고 계실테고 장롱면허나 면허가 없으신 분들도 한 번쯤은 다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가드레일은 자동차가 도로를 벗어나 위험지역이나 출입금지 지역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설계한 구조물을 가리킵니다. 중앙선이나 다리, 급커브 구간에 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운전자라면 가드레일을 볼 때 운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누구도 가드레일을 보면서 “저것을 뚫고 가보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가드레일은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가드레일은 우리의 삶에도 필요합니다.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여러분에게는 ‘그 때 조금 더 조심했더라면’, ‘그 때 절제했더라면’, ‘그 때 돌아섰더라면’ 하는 후회의 순간들이 있을 것입니다. 아마 그 때 여러분을 보호해줄 가드레일이 있었더라면 여러분은 지금 겪고 있는 윤리적, 도덕적, 관계적, 금전적인 문제들과 관련한 후회를 하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가 할 일은 우리의 삶의 각 요소에 가드레일을 세우는 것입니다. 후회하는 일을 줄이기 위해서 말이지요. 아마 여러분 중에는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요?’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십시오. 자동차가 주행을 하다가 가드레일에 부딪혀서 자동차의 철판이 우그러지고 도색이 벗겨졌습니다. 그리고 운전자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운전자는 문을 열고 나와서 가드레일에 부딪힌 자신의 차와 가드레일 바깥의 낭떠러지를 바라봅니다. 이제 상황이 이해가 되시나요? 가드레일이 없었다면 운전자는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졌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의 각 요소마다 세워진 가드레일은 우리를 위험한 행동과 후회로부터 보호해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에 세워질 가드레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의 양심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갈 때, 도로의 가장자리로 향할 때, 가드레일과 가까워질 때 “으흠!”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우리의 양심에 울려 퍼지는 작고 고요한 소리입니다. 성령님은 이렇게 우리의 양심을 팔꿈치로 쿡 치십니다. 술이 한두 잔 들어갈 때, 갚을 수 없는 돈을 마구 빌려 쓸 때, 컨닝할 때,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 할 때, 부적절한 관계를 넘볼 때 성령님은 우리의 양심을 쿡 찌르시며 “이건 아니지 않아?”라고 싸인을 주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이 싸인을 무시할 때 우리는 정말로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메세지
아무도 인생을 망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누구도 “나는 결혼 생활을 엉망으로 만들 거야”, “나는 가정 경제를 파탄낼 거야.”, “나는 내 미래를 파괴할 거야” 라는 식의 계획을 세우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런 위험지역으로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이 자기의 마음속에 가드레일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드레일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는 간음하는 것에 법적 제제가 사라지고 음란하고 추한 것이 당연시 받아들여지는 때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이 제시하는 가드레일을 세워야 합니다. 이 가드레일을 세워 놓아야 우리의 삶이 통제력을 잃지 않을 수 있고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습니다. 가드레일을 세운 것을 후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이미 위험지역으로 굴러 떨어진 다음에야 뒤를 보고 ‘가드레일을 세웠으면 좋았을 걸’하고 후회하는 사람은 많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