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 주께서 행하신 일을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시편 90편1-17절)

‘안식’이라는 주제로 지난주부터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리즈 두 번째로 시편 90편을 통해 여러분의 삶에 있어 중요한 한 가지 ‘시간’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삶이 시간관리와 깊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지금 여러분에게 주어진 현재의 시간이 바로 여러분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현재의 시간이 바로 우리의 인생이 됩니다.
현재의 시간들이 곧 우리의 인생이 된다는 사실을 성경 속에서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사람이 모세입니다. 모세의 인생은 연극으로 말하면 4막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제 1막은 히브리인으로 태어났으나 바로의 딸에 의해 이집트의 왕자로 자라난 시절입니다.
제 2막은 미디안에서 양을 치는 목자로 지낸 40년입니다.
제 3막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기 위해 지도자로 세워진 시기입니다.
제 4막은 광야의 인도자로 살았던 시기입니다.

모세는 변화무쌍한 인생을 겪으며 ‘시간’의 중요성에 대한 안목을 갖게 되었고, 이러한 안목을 시편 90편에서 담아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편 90편에는 ‘시간’에 관계된 결정들을 내릴 때 필요한 지혜들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이 시편 말씀을 함께 나누면서, 지혜로운 선택과 결정으로 인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잘 활용하고 보람된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원합니다.

[메시지]
우리의 삶에 중요한 부분 한 가지는 ‘시간’time입니다. 시간은 돈과 바를 바 없는 소중한 자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간이 자원이라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모세는 자신의 험난한 삶을 통해 영원부터 영원까지 존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인간은 아침에 피었다 지는 꽃으로 비유하면서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결코 시간을 낭비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시편 90편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도 날마다 하나님께 우리의 날을 계수하는 지혜를 달라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생의 목표를 정하되 하나님과 연관되는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모든 것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뒤쳐질 것 같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 각 개인을 향한 계획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 여유 공간을 없애고 오히려 스트레스 레벨만 올리려 합니다. 문화적 환경이나 사회적 평가를 의식한 채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세월을 허비하지 않도록 지혜를 구하시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