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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기 목사 / 마태복음 7:1-5 음성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마태복음 7장1-5절)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남을 비판하지 말라.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이기적이고 외식적인 신앙으로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고 무자비하게 비판했었습니다.
그들은 신앙을 지킨 사람이라기보다는 신앙을 과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비판하고, 정죄하는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을 빙자했다는데 있습니다. 무자비하게 비판하면서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비판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5장 2절을 보면 예수님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어째서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범합니까?”하고 예수님께 도전했었습니다. 이 말에 예수님은 6절에서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 말씀을 폐하는도다.” 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빙자하고, 자신들에게 편하게 해석해 사람들을 비판했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뿐이겠습니까? 우리도 자칫 이런 잘못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바리새인 같은 태도로 비판하는 사람은 어떤 경우라도 신앙이 성장하지 않습니다. 비판은 어떤 때는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비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는 뜻은 결코 불의를 못 본체 하라, 잘못을 덮어두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비판은 사랑을 위해 하는 것이고, 긍정을 위해 하는 것이지 비판을 위한 비판은 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신앙의 가장 무서운 장애물은 ‘나는 의롭다’하는 태도입니다. 예수님은 자신만의 기준과 독선적 신앙의 태도를 가지고 행하는 비판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자신도 실수와 허물이 있는데 이런 것을 숨기기 위해 남을 정죄하고 남을 비난하는 비열한 태도는 안 된다고 지적하시는 것입니다. 비판하면 자신의 신앙이 성장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아주 분명합니다. 자신의 신앙이 성장하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혹시 누군가를 비판하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본문 7장 2절에서 비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남을 비판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을 비판하게 되면 우리 자신도 하나님에 의해 비판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사람의 비판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비판은 아무리 옳아도 공평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비록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라도 그 사람 자체가 불완전하기에 비판하는 것이 부분적으로 옳을지 몰라도 전체에 있어서는 항상 틀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비판과 심판은 완전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창조주이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흠이 없고 공평하십니다. 불완전한 사람의 비판은 반드시 완전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비판 받을 것입니다. 또 하나는 우리는 남을 비판하기 위해 부름 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정의라는 이름으로 타인을 정죄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이름으로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것, 교회를 욕하는 것, 성도나 목사를 욕하는 것, 이웃과의 대화에서 다른 사람을 비하하고, 헐뜯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비판이 나중에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러므로 네가 상대방의 티를 빼려 하지 말아라. 먼저, 네 눈 속의 들보부터 먼저 빼라. 우리에게도 비판대신 사랑의 눈이 있기를 바랍니다. 정죄 대신에 이해하는 마음이 있길 바랍니다. 혹시 상대방에게 비판할 이유를 발견하셨습니까? 그것은 우리의 신앙을 스스로 살펴 보완하고 사랑해야할 때라고 생각하면 올바른 생각일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한량없으신 은혜를 부어 주실 것입니다.
[메시지]
사람은 다른 사람을 향해 이런 저런 말을 하기를 참 좋아합니다. 그것이 칭찬과 격려, 그리고 위로의 말일 때도 있지만, 많은 부분 비판, 헐뜯음, 그리고 인격을 무시하는 말이 더 많습니다. 때론 의도하지 않아도 사람들과 어울려 이야기를 나눌 때 그 이야기에 동조할 때도 있습니다. 자신과 별다른 관계가 없음에도 무의식적으로 비판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나 자신이 그 자리에 없을 때 내가 똑 같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항상 주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과 입술에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비판 받지 않으려거든 남을 비판하지 말라고 분명 말씀하십니다. 한 걸음 더 나가 스스로 자신을 살펴 혹시 내 안에 있을 남을 비판하는 마음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그래서 신앙을 보완하여 사랑과 용서, 이해가 앞서는 믿음의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그리할 때 주님은 더욱 그런 삶을 사는 우리에게 한량없는 은혜를 더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