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사도행전 2장 42-47절)

우리는 오늘 이 5가지 특성 중 두 번째 교회라는 공동체가 지녀야 할 “파트너십(공동체)”에 대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참다운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믿고, 생각과 삶을 나누는 영적인 파트너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만이 가질 수 있는 파트너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형제, 자매된 된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런 친밀한 관계를 부러워합니다. 이때 교회는 주위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영적 파트너가 없습니다.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으려는 독립적인 기질과 개인주의적 삶에 있습니다. 왜 이런 개인주의적 삶을 살려고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대인관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대인관계로 인한 상처, 신뢰에 대한 배신 등의 경험이 개인주의적인 삶을 더욱 살게 합니다. 그러나 이런 두려움에 서로 믿지 못하여 영적 파트너가 되지 못하면 참다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 성도 간에 신뢰함으로 삶을 나누는 영적 파트너가 반드시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독립된 영적 생활을 하려고 해서는 절대로 참다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서로 의지하며 영적 파트너가 되어 살도록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의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서로 의지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교회 공동체는 더욱 건강하고 강화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서로의 영적 파트너가 되기 위한 세 가지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받은 공통적 사명을 깨달아야 합니다.
각자 받은 사명과 공통적으로 받은 사명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럴 때 개인의 사명만을 이루어 가는 것이 아니라, 공통적 사명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의 사명이 다른 사람들의 사명과 합쳐져 공동체의 공통적 사명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둘째, 서로 친밀한 유대 관계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참다운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잘 웃고, 참으로 즐거운 삶을 삽니다. 그들이 모인 곳에 가면 항상 웃음꽃이 피고, 즐거움이 넘칩니다.
참다운 그리스도인들이 되기 위해 우리는 다른 사람과 관계를 가지고 서로 친밀한 유대 관계가 있어야 합니다.
 

셋째, 우리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참다운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진실하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마음을 열고 정직하게
서로를 나누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문제가 있으면 그것을 꺼내놓고, 그 문제를 해결함으로 사랑의 관계를 유지합니다.
우리가 진실하지 못하고 우리의 마음의 문을 열지 않으면, 우리는 절대로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없습니다.


 

[메시지]
“나는 그리스도인이다.” 이 말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정의하는 것입니다. 이 말에는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것을 지켜 따르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은 “나는 그리스도인이다.”하는 의미를
너무나 잘 알았고, 지켜 행했던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오늘 본문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들은 개인의 사명 뿐 아니라 교회 공동체에 주신 사명을 잘 이해했고, 자신들의 집을 예배 처소로 개방하여 삶을 나누며,
각자의 것을 자기 것이라 하지 않는 친밀한 유대관계를 누리고 있었으며 모든 것을 공용으로 사용하도록 헌신했습니다. 또한 먼저 마음을 열어 교회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을 잘 섬김으로 주님의 교회가 부흥하도록 살았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므로 모든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 교회를 세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이며, 목표입니다. 참다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우리 개인에게 주신 사명과 더불어 교회 공동체에 주신 사명을 함께 이루어가는 사람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다.” 이 말에 합당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