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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하라 하지말라 season 2 1.준비하라

2016.11.06읽음 1,036

김동기 목사 / 고린도후서 9:5-8 음성

그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후서 9장5-8절)


‘하라, 하지말라’의 두 번째 시즌으로 ‘하라’를 총 주제로 삼아 오늘은 제 1편 ‘준비하라’라는 주제로 사랑방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의 본문구절인 고린도후서 9장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중요한 주제가 바로 돈의 문제입니다. 왜 사도바울이 돈 문제를 몇 번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그만큼 헌금의 문제는 돈의 문제요, 돈의 문제는 간단한 물질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는 예루살렘교회의 어려움을 돕고자 구제헌금하기로 작정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과 관계가 틀어지며 그 일이 잠시 중단이 되었습니다. 
바울이 그 이야기를 하며 구제헌금을 작정했던 대로 진행하기를 원했습니다. 고린도후서 9장 3절에 보면 “준비하게 하려 함이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고후 9:3). 
디도와 함께 몇 사람을 고린도교회에 보냅니다. 그들에게 예루살렘에 도착해서 헌금을 하지 말고, 도착하기 전에 미리 헌금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3절의 “우리의 자랑”이라는 것은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긍지 있게 자랑스럽게 말하고 여겼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내가 너희를 자랑한 자랑이 헛되지 않도록 헌금을 미리 준비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헌금을 미리 준비해야하는 중요한 이유는 헌금이 쓰일 목적과 대상에 대해 충분히
공감해야 하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헌금은 반드시 충분한 기도가 이뤄져야 합니다. 헌금의 제일 중요한 속성은 인색함으로 하지 않는 것입니다. 즐거움으로 하는 것입니다(고전 9:5). 
본문 5절에 참 연보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참 연보가 있다면, 참이지 못한 연보가 있다는 말일 것입니다. 참 연보는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참 헌금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동기가 잘못된 헌금, 인색함으로 드려진 헌금은 억지로 드려진 헌금입니다.‘억지’란 말의 원문의 의미는 탐욕이라는 뜻입니다.
출애굽기 16장에 만나가 등장합니다. 이 만나는 광야의 만나 사건은 단순한 먹거리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으로 충분한가? 충분하지 못하는가 하는 자족함의 이야기입니다. 
참 연보를 드리는 고백 속에 자족함이 훈련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연보의 연은 ‘버릴 연(捐)’입니다. 보는 ‘도울 보(補)’입니다. 연보의 의미는 버려서 돕는다는 뜻입니다.
 즉, 연보는 자신이 소유하고픈 탐욕을 버려 다른 이들을 돕는 것을 말합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받았던 물질의 훈련은 만나로 충분하고 자족된 삶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신약적으로 해석하면 우리가 헌금생활의 의미 속에 예수님으로 자족하는 삶의 훈련을 배우는 것입니다. ‘주님, 내가 돈으로 살지 않습니다. 주님으로 삽니다!’ 그것이 만나의 훈련입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본문의 연보에 대한 말씀으로 마음이 불편하지는 않으시길 바랍니다. 결코 헌금이 돈의 의미로만 제한되지 않길 바랍니다. 
헌금 뿐 아니라,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추수 감사 축복을 위해 모든 삶의 모습과 행위로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메시지]
사도 바울은 본문을 통해 마게도냐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 칭찬을 합니다. 그것은 그들도 극심한 가난과 어려움 중에도 예루살렘교회를 향해 연보를 작정했고,
그것을 억지로 하지 않고 미리 준비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의 연보가 참 된 것은 바로 ‘주님으로 만족합니다.’,  ‘주님이 제 삶을 책임지십니다.’ 하는 신앙고백이 그들 믿음의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게도냐와 고린도교회를 바라보며 오늘 우리는 감동과 회개가 동시에 있어야 하겠습니다. 가난과 어려움 중에도 다른 형제들을 살피는 사랑과 주님으로 만족한다는 고백이 우리를 감동하게 합니다.
또 우리는 넉넉해야만, 남아야만 헌금을 드리는 것으로 이해하고 그렇게 행한 것에 우리는 주님께 겸손히 잘못을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잠언 19장 17절에는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꾸어드리면 반드시 갚아주십니다. 누가복음 6장 38절 말씀처럼 될 것입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