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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기 목사 / 여호수아 7:2-13 음성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사람을 벧엘 동쪽 벧아웬 곁에 있는 아이로 보내며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 하매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를 정탐하고
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하지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이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하지 마소서 하므로 백성 중 삼천 명쯤 그리로 올라갔다가 아이 사람 앞에서 도망하니
아이 사람이 그들을 삼십육 명쯤 쳐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쫓아가 내려가는 비탈에서 쳤으므로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 같이 된지라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쓰고 저물도록 있다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겨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
우리가 요단 저쪽을 만족하게 여겨 거주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나이다 주여 이스라엘이 그의 원수들 앞에서 돌아섰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가나안 사람과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듣고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이름을 세상에서 끊으리니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도둑질하며 속이고 그것을 그들의 물건들 가운데에 두었느니라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원수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섰나니 이는 그들도 온전히 바친 것이 됨이라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너는 일어나서 백성을 거룩하게 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일을 위하여 스스로 거룩하게 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아 너희 가운데에 온전히 바친 물건이 있나니 너희가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가운데에서 제하기까지는 네 원수들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리라
(여호수아 7장2-13절)
우리는 공동체 가운데서 한 사람의 무책임이 얼마나 큰 아픔과 슬픔, 그리고 어려움을 가져다주는 지를 교훈받게 됩니다.
가족, 회사, 사회, 국가라는 공동체에서 누군가가 무책임하게 행동 할 때 그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일을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무책임으로 말미암아 국가 간의 전투에서 패했습니다. 왜 한 사람의 무책임 때문에 전 국민이 고통을 겪어야 할까요?
그것은 사회의 본질이며, 사람들의 관계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무책임 할 때 그는 그가 뿌린 것을 거둘 뿐만 아니라 결국 그와 연결된 모든 사람은 그가 뿌린 것을 거두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내게 기도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너희의 범죄함을 성결하게 하는 것이 먼저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개인은 공동체라는 관계에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무책임한 행동이 한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성경을 통해 교훈을 받습니다. 그런데 기도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해결이 되도록 하는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바쳐진 물건을 도둑질 했을 때 그것을 없애는, 성결하게 하는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무책임에 대해 대처하고 행동을 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했습니다(수7:10).
그는 기도하기를 그만 둡니다. 그리고 성결하게 하는 행동 취했습니다(수7:16-26).
오늘 우리도 ‘지금은, 아니다’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여호수아가 순종하여 온 이스라엘을 성결하게 하는 행동을 취한 것처럼
우리도 말씀에 순종하여 행동하시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메시지]
본문은 마치 아간의 잘못을 지적하시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문제를 직면했을 때 취한 여호수아의 무책임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간이 하나님께 바쳐진 물건을 도둑질 한 것은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한 국가의 지도자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해결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도자로서 책임을 지기보다 하나님께 원망과 불평을 먼저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의 이런 무책임한 행동을 은혜로 책망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행동을 취하는 것보다 그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책임을 떠넘기고 나는 무책임하려는 잘못된 헌신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으로부터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하는 말씀으로 문제를 바로 잡고자 하는 책임있는 행동을 취한 것처럼, 우리도 기도만 하지 않고 무책임에 대해 대처하는 책임있는 행동을 취하는 그리스도인이기를 바랍니다.